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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0일과 11일, 미국과 영국은 제네바에서의 협상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협정은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농산물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하고, 디지털세 등 갈등 사안에 대한 협의 틀도 마련한 점이 특징입니다. 양국은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 이후 더욱 긴밀한 경제 동맹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며, 기존의 일방적 무역정책을 조정해 상호 이익 기반의 균형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영국 무역협정이라는 키워드는 단순한 통상 합의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자국 산업 보호 사이의 균형이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트럼프, 영국과 첫 무역합의…영국산 자동차 관세 일부 인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영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완전한 자유무역협정(FTA)이라기보다는 기본적인 틀을 마련한 수준으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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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 체결 배경: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전략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산업 보호와 지정학적 동맹 강화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국과의 협정은 그 연장선에 있으며, 특히 유럽연합(EU)과의 분리 이후 상대적으로 고립되었던 영국에 중요한 경제적 돌파구를 제공합니다. 양국은 국방, 에너지, 데이터 주권 등에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러한 배경에서 통상 협정이 정치·안보 동맹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수출 장벽 해소와 미국 일자리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정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국 또한 새로운 무역 파트너 확보를 통해 브렉시트 이후 불안정한 경제 환경을 탈피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 관세 인하의 수혜자와 제한점
협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영국산 자동차 10만 대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 조치입니다. 기존 25%였던 관세를 10%로 인하하되, 연간 수출량이 10만 대를 초과할 경우 기존 관세가 적용됩니다. 이는 사실상 영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을 고려한 수치로, 시장 확대보다는 기존 수출 유지와 안정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반면 미국 자동차 업체에는 일정 부분 경쟁 압박이 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미국 내 자동차 업계는 내수 기반 강화를 위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전환 전략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국 자동차 산업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지만, 고정된 수출쿼터로 인해 장기적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철강·알루미늄 분야의 재편
미국은 영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철폐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내 건설·항공·자동차 산업 등에서 원자재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영국은 대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고급화 전략과 친환경 인증 기술 투자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반면 미국 내 철강업계는 가격 경쟁 심화와 생산 마진 악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내수 보조금과 기업세 인하 등의 추가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 부문은 양국 간 무역흑자 조정과 제조업 재편이라는 이중의 전략적 목적을 동시에 띠고 있습니다.


농산물·에너지 시장의 개방 효과
이번 협정은 미국산 에탄올 14억 리터에 대한 영국 내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중서부 농업 지대의 수출 확대를 돕는 동시에, 영국의 대체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1만 3천 톤에 대해서도 무관세 쿼터가 설정되었으며, 영국 내 축산업계는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 자국 산업 보호와 자유무역의 균형이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식품안전 규제 및 동물복지 기준 차이로 인해 향후 분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협정 발효 후 모니터링 시스템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세 충돌: 협상의 불씨는 남았다
영국은 디지털 서비스세(2%)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거대 IT 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입니다. 미국은 이 조치가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간주되며, 향후 보복 관세나 WTO 제소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역협정에서는 디지털세에 대한 직접적인 해법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별도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로 합의된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세는 향후 미·영 통상 갈등의 주요 변수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세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조율 실패는 다른 국가들과의 협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누가 이기고, 누가 손해 보는가?
이번 미국-영국 무역협정은 정치적 의도와 산업 전략이 절묘하게 조합된 결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철강, 농산물 분야에서의 관세 조정은 특정 산업에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경쟁 압박을 확대하는 이중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세 문제는 향후 협상의 돌발 변수가 될 수 있으며, 협정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은 중장기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미국-영국 무역협정은 현재의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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